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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011.10.25 20:26 | 조회 9808

    반갑습니다.
    제가 구원 받게 된 경의와 구원 받은 지 몇일이 안 되었는데 주님의 은혜를 입었는데 그 은혜에 대해서 간증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집사람이 교회에 나간다고 엄청 핍박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올 여름 수양회때 교회 문제 때문에 싸움이 나서 -지금 생각하면 완전히 미친 짓이었는데- 그때는 이혼을 하자고 구청에서 서류도 다 준비를 하였고 적금이나 보험 들어 있던 것을 다 해약하고 정리할 것 다 정리해서 우리 반씩 나누어 가지자고 했을 정도로 심각하게 부부싸움을 했었습니다.
    부부 싸움을 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었냐하면 그때도 교회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자리를 따로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루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새벽 5시쯤 되어서 뭐가 부스럭, 부스럭 하는 거예요. 그래서 눈을 떠 보니까 옷을 입고 어디를 가는 거예요. 어디를 가느냐고 하니까 운동을 하러 간다고 해요. 그래 한 10분 정도 침대에 누워서 생각을 해 보니까 지금까지 교회 문제 때문에 싸움도 많이 했었는데 집앞에 초등학교에서 운동을 한다는데 마음도 풀겸 같이 운동이나 좀 하자 싶어서 초등학교 운동장에 나가서 아무리 찾아도 사람이 없는 거예요. 휴대폰을 쳤지요. "야. 어딘데?" 했더니 교회에 밥하러, 도시락 싸러 간다는 거예요.
    그때는 제가 어리석어서 '야. 이거 진짜 교회에 완전히 미쳤구나. 새벽 6시에 교회에 가서 밥을 싼다는 것은 완전히 미친 년이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
    지금은 제가 모든 것을 이해하고 -도시락 싸러 안 간다고 해도 가라고 떠 미는데..- 그때는 이해가 안 되는 거라 그때는 내가 너무 무지해가지고..
    그렇게 교회 문제로 많이 싸우다가 8월 4일 날. 수양회 2차 수요일 아침에 집에서 잠을 자는데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온 거예요. 수양회에 가자고 목사님의 전화라 거절할 수도 없고 해서 수양회에 참석을 하게 되어 복음반에서 말씀을 듣게 되었는데 그 당시 한 말씀이 마음에 정말 와 닿는 거에요.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신다."
    저는 집사람에게 정말 나쁜놈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엄청 핍박을 많이 하였던 사람이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집사람 자랑하는 사람은 팔불출이라 하는데 저는 정말 훌륭한 아내를 두었어요. 사실 수양회 참석한 것도 보면 저는 그때 수양회에 참석할 이유도 없었고 갈 마음도 없었는데
    '이렇게 이혼까지 생각하면서 내가 교회에 대해서는 뭔가는 알아야 되는데.. 교회가 왜 나쁜지, 무조건 거부만 했었지..'
    저는 교회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요. 성경책도 집사람이 교회 못 나가게 하려고 성경책을 찢는다고 손에 잡아봤지 그 전에는 성경을 한 번 뒤적여 본 적도 없었어요. 교회라고 하면 그냥 무조건 나쁘고 머리만 아프다고 생각하니까 말 하지 말라고 그냥 패기만하였던.. 정말 나쁜놈이었습니다.
    그래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아이도 둘이나 되고 이혼하는 마당에 뭐가 옳고 그른지는 내가 알아봐야 되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수양회를 가게 되었어요.


    제가 교회에 나오기 전에는 교회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을 이유없이 진짜 미워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전에 목사님을 찾아가서 용서해 달라고 말씀도 드렸었는데 재작년에 집 사람 수양회 갔을 때 제가 화가 나서 새벽에 목사님 사택에 돌을 던져서 유리창도 깼어요. 그리고 휘발유를 사다가 교회에 다 뿌리고 다 불질러 버리려고 했었어요. 사실은 집에서도 휘발유를 뒤집어 쓰고 라이터 불을 그린다고 하면서 온갖 핍박을 다 한 저는 인간 쓰레기 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억울한 게 과연 교회가 뭐가 나쁘고 집사람이 어떤 게 나쁜지 그건 생각지도 않고 그냥 교회에 대해 거부 반응만 일어났었다는 거지요.
    지금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그때 왜 제가 그랬었는지 제 자신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렇게 수양회에 참석을 하고 하룻밤을 자고 내려왔는데 실제 제 마음은 참 아쉽더라고요.
    '여기까지 왔는데..' 말씀은 마음에 왔었는데 집사람이나 주위 분들에게 구원은 받았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구원받았다는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지금은 집사람을 따라 교회에 나오고 있지요.
    그 이후에 제가 충격을 받았던 사건이 있었는데 전에 영어로 찬송을 하면서 간증을 하셨던 한 형제님이 나오셔서 자기는 몇월, 몇일에 구원을 받았다고 간단하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게 인정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수료증을 주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저런 말을 당당히 할 수 있을까? 나는 집사람을 따라서 가방 안에 성경책을 넣어서 이렇게 교회에 와 앉아 있어도 나는 빈 껍데기이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으니까 목사님 말씀도 그 시점에는 귀에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똑 같은 찐빵인데 다른 사람들은 안꼬가 들어 있는 맛있는 찐빵이고 나는 밀가루네, 밀가루.. 단지 교회만 온다는 것이지 내 입에서 구원받았다는 말이 안나오고 있으니..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고 교회에 몇 번 나와보지도 않았으면서 갈등이 생기는 거예요.
    말씀을 들어도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여기에 딱딱한 의자에서 한시간, 두시간 앉아 있다가 허송세월을 보내야 되나? 그렇게 갈등하고 있다가 이틀쯤 뒤에 문자매님과 교제를 하고 마음이 좀 풀어져서 교회를 나오다가 8월 31일날 목사님에게 복음을 전해듣고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8월 31일날 복음을 전해듣고 마지막 부분에 목사님께서 기도를 해 주시는데 저희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교회를 핍박하시고 저희 부모님들도 교회의 "교"자만 들어도 어스러지시는 분들이신데 그 분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 주시는데 제 가슴 속에서 눈물이 확 나더라고요. 고마워서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저는 주위 분들에게 해 준 것도 없고 유리창 깨고, 집사람 패고, 교회도 불지르려고 했고,
    지금은 제가 참 존경하시는 분인데 박옥수 목사님을 제가 한 번 팰려고 그랬어요.
    작년 KBS홀 집회때 집사람이 포스터를 붙이러 다니더라고 너무 미워서 '오냐. 너는 하루 다니면서 20장을 붙이면 나는 따라다니면서 40장을 찢어 버릴 것이다.' 그리고는 보이는 포스터마다 라이터로 태우고, 진짜 나쁜 짓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지금 여러분들 앞에 당당히 말 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내 모든 죄를 사해 주셨기 때문에 ..
    그때 집사람이 포스터 20장 붙이면 나는 40장을 찢어야 하니까 나쁜짓하느라고 바쁘게 다녔어요.
    그런 저에게도 하나님이 은혜를 입혀 주셨습니다.
    지난 목요일, 금요일에 회사에서 감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서류가 1월 초에 인계를 받게 되었어요. 우리 사무실에 형사들이 6명 있는데 그 서류를 인계 받을 사람이 없는 거예요.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어요.
    우리 사무실에서 나이 50 되신 분이 중구에서 교통계로 발영이 나면서 다른 사람에게 인계를 해 주어야 발영이 나는데 전부 눈치만 보고 있기에 제가 그때 "제가 하겠습니다." 저도 할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서로 눈치보는 것이 싫어서 서류를 제가 받기는 하였지만 그 서류때문에 꿈속에서 조차도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감사 나오기 일주일 전에 제가 그 서류를 가지고 분석을 하며 일을 했어요.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 토요일에도 늦게까지 일을 했어요.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교회에 나와도 교회에 와서는 기도를 하지만 밥 먹을 때도 기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밥이 나오면 배가 고파서.. 집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기도를 하고 밥을 먹지만 밖에 나가서는 창피해서 기도도 안하고 그냥 밥 먹고 그랬었는데 진짜 어려움이 닥치니까 하루에 스무번씩 기도를 한 것 같아요. "하나님 아버지. 제발 좀 살려주십시요. 말 잘 듣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했었는데 하나님이 잘 돌봐 주셔서 감사가 무사히 잘 끝나게 되었어요. 감사가 끝나고 난 뒤에는 제가 기도를 정식으로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답답할 때만 하나님을 찾았는데 정말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화장실 갔다 오면 마음이 바뀐다는데 진짜 마음 변치 않고 집사람과 같이 열심히 주님 말씀 따르겠습니다."하고 그렇게 뜨겁게 기도를 했습니다.
    제가 준비를 좀 했으면 간증도 멋지고 앞에 나와서 기도도 하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나와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마음 낮추고 집사람과 함께 교회나와서 성경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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