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울산지역

14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귀국 콘서트가 전국 10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시작하였다.

울산이 그 첫 번째 공연장이다.

잔뜩 움츠린 겨울의 찬 기운의 옷을 벗은 대지에는 아지랑이가 스물스물 오르며 따스한 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하는 2월20일 토요일 저녁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는 우렁찬 팡파레가 울렸다.

5천석의 규모를 갖춘 동천 실내 체육관에는 1년 동안 ‘굿뉴스코’단원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450명의 대학생들의 귀국콘서트가 열렸다.

그들이 1년 동안 현지인들과 만나 배웠던 현지 문화, 그리고 마음을 나누면서 얻은 사랑들을 담아 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봉사를 하러 갔다가 배워서 돌아왔다며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가 아름다운 굿뉴스코 단원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프닝 무대로 굿뉴스밴드의 ‘혼자가 아닌 나’라는 노래로

굿뉴스코는 ‘소통’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있는 듯 했다.

언제나 밝은 미소로 활기찬 댄스를 보여주는 건전댄스 그룹 ‘라이처스 스타즈’의 멋진 댄스.

남태평양의 섬들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댄스를 배워 온 단원들의 ‘Pate Pate.'는 2015년 작품인데 앵콜 공연으로 선 보였다.

러시아 댄스 ‘Otrada'(기쁨)는 러시아의 추위를 나타내는 파란색은 보이지 않고

마치 추위에서 벗어나버린 듯 빨강과 흰색으로 러시아에서 받은 기쁨을 표현해 주었다.

울산에서 5천석의 관중을 모시고 가지는 행사에 울산의 많은 인사분들도 참석하셔서

젊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두려움을 벗어나 소망과 기쁨으로 행복을 이야기하는 행사에 환영사와 축사가 줄을 이었다.

환영사를 하시는 울산시 시의회 박영철 의장님.

축사에는 새누리당 강길부 국회의원님.

울산매일 신문사 김병길 주필님.

한국예총 울산연합 이충호 회장님.

오프닝 공연을 보신 후 인사말씀을 하시면서 대학생들이 만든 공연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셨다.

인사 말씀이 끝나고 울산에서 굿뉴스코로 해외봉사를 간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시의회 의장님상을 받은 UNIST 김성주 단원, 울산대 전희원 단원

IYF와 공동주체를 한 울산매일 신문 사장상은 울산대 박용수 단원, 울산과학대 김은혜 단원이 수상을 하였다.

식전 행사가 끝나고 1부 공연이 시작되었다.중남미 팀의 열정적인 댄스 'La Ola.'는 파도의 힘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아프리카 팀에서는 ‘Kumbatiana.'(서로 감싸 안다.-스와힐리어) 마음과 마음을 감싸 안고 소통하는 모습을 역동적인 댄스로 표현하였다.

1년에 한 번만 하는 ‘굿뉴스 세계 날씨’라는 코너에서는 굿뉴스코 단원들이 봉사를 하러 간 나라에 민간 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온 내용을 실었다.

이어서 뮤지컬 ‘루즈벨트’가 무대에 올려졌다. 연약하였던 루즈벨트의 어린 시절, 정계 진출을 앞 둔 시점에 찾아온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그에게 찾아왔던 시련은 앉은뱅이라는 형편이 아니라 ‘두려움’이라는 마음의 병이라는 걸 알고 두려움을 이겨내며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삶에 비추어 ‘두려움’이라는 절망을 이겨낸 굿뉴스코 단원들이 이제는 행복을 전하게 된 그림들을 펼쳐 보여주며 1부 공연을 마쳤다.

2부의 첫 시작은 동남아 3개국의 댄스가 물밀 듯 나왔다.

‘Sabay Saday.' 필리핀, 인도, 태국의 축제가 굿뉴스코 단원들로 인해 공연장에 펼쳐졌다.

아프리카 말라위를 다녀온 서윤희 단원의 체험담을 통하여 행복을 나눠주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해 보였으나 늘 외롭고 우울했던 윤희는 엄마를 향한 원망이 깊었다.

외숙모를 통하여 만나게 된 굿뉴스코의 밝은 미소를 만나 말라위로 떠나 해외봉사를 갔다가

마음의 세계를 배웠고 말라위에서 만난 친구와 가족이야기를 하다가

“윤희야. 너는 엄마가 있어서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 참 행복하겠다. 나는 어렸을 때 엄마가 에이즈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할 엄마가 없어.”

말라위에서 돌아온 후 행복을 가족과 나누게 되었다며 말하는 체험담은 감동으로 우리 마음에 고스란히 밀려왔다.

2부 사회자들

이어서 대국의 스케일이 보이는 중국 댄스팀의 ‘萬衆一心’(중국과 굿뉴스코가 하나)라는 뜻을 가진 댄스로 중국의 화려함과 장대함을 느끼게 하였다.

마지막 공연으로 김보민 단원의 트루스토리가 무대에 올랐다.

22살의 나이에 어두운 삶을 살다가 자살 시도를 하고 터키에서 굿뉴스코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친구의 바뀌어진 모습을 보고 독일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김보민 단원의 이야기였다.

굿뉴스코 단원으로 같이 독일에 갔었던 연지희 단원은 20년 동안 말을 하지 않고 살았다고 하였다. 마음을 나누면서 말문을 틔우게 되었던 연지희 단원의 이야기는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였다. 굿뉴스코가 특별한 이유는 마음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마음을 이끌어주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단원들 한 사람 한 사람들이 행복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부산 IYF 지부장 박영준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아무 쓸데 없는 ‘무용지인’ 같은 학생들이었는데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지금 이 학생들이 공연을 준비하였고 이 세상에 필요한 별처럼 아름다운 사람으로 바꾼 것은 예수님의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생들이 나와서 합창을 하며 마무리를 하였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 ‘감동’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굿뉴스코 귀국 콘서트’의 감동이 울산 시민들에게 제일 먼저 행복을 느끼게 하였고 나머지 9개 도시를 돌면서 행복바이러스를 전하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