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게시물
2024.05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이진숙 | 2014.04.05 20:21 | 조회 10673

    214년 4월 3일 기쁜소식 울산교회에서는 실버들을 위한 일일 복음 집회를 가졌다.

     

     

    겨울동안 움츠리고 있는 땅도, 나무도 생명이 다시 움돋지 않을 것 같았지만

    초록의 들풀들이 대지를 덮고 나무에는 갖가지 꽃들이 봄을 맞는다.

    마음을 움츠리기만 하였던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서 봄볕과 같은 복음의 말씀을 전하였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주어진 미션과 같았으나 얼굴이 활~짝 펴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일일 복음 집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오늘 강사는 기쁜소식 안강교회 이희택 목사님이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집회에 어르신들이 도착하셨다.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을 안내하면서 ‘오늘 이 어르신이 복음을 듣게 해 주세요.’하며 기도한다.

     


     

    어느새 예배당에 어르신들이 예배를 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

    실버팀을 인도하는 박오서 집사의 사회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마음의 병, 스트레스로 인하여 몸에 통증이 온다고 합니다.

    마음을 고치면 몸의 통증도 나아지겠죠~?’

     



    복음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가진 울산교회 여성 중창단의 합창 공연이 있었다.

    ‘♪나의 찬송 나의 생명 되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찬양합니다.♬’

    아름다운 합창에 큰 박수와 앵콜을 보낸 실버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을 듣는 시간이다.

     

     

    이희택 목사는 먼저 인생에 대한 말씀을 하였다.

    어머니는 10남매를 두셨으나 세 명의 자녀는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고 형들은 가난하여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막내인 나라도 대학을 보내고 싶어 하였으나 공부를 못해 재수를 해야했던 그 시절.

    가난은 끈덕지게 우리를 따라 다녔고, 어려웠던 시절이 지나 어느 정도 살만해졌을 때

    아버지에게 찾아온 병으로 그동안 모았던 재산은 병원비로 다 내었기 때문에 또 가난을 안고 살아야 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인생은 원함대로, 계획대로 안 되더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을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자에 비유하여 남편을 바꿔 보았지만 결국은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라며 허무함뿐임을 이야기한 것처럼

    인생이라는 거 아주 긴 것 같지만 새색시가 시집와서 김장 30번 담고 나니 늙은이가 되어버리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엄마를 잃은 아이는 다른 아무것도 필요 없고 엄마의 품에 들어가야만 두려움이 없고 평안해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담은 우리, 인간들을 만나기 원하시며 찾으신다.

    하나님의 영을 담은 존재이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품에 들어와야만 참된 쉼을 얻게 된다는 말씀이 끝나고

     

     

     

     

     

    2부 교제 시간에는 상담을 나누는 분들도 있고 그룹으로 모여 들은 말씀으로 이야기 나누는 복된 시간이었다.

    2부 상담이 끝나신 분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면서 행복해 하였다.

     

    교통이 좋지 못하여 오지 못하셨던 분들도 마음을 정하고 참석하셔서 많은 은혜를 입으셨다.

     

     
    ▲  김애란 자매의 어머니와 같이 오신 할머니

     

    김애란 자매의 어머니는 봄이라서 밭일도 많고 해서 참석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옆집 할머니가 오시는 바람에 같이 오셔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감사해 하셨다.

     

     

     

     
    ▲ 맛있는 점심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재미나게~~

     

    오후 예배에서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자이면서 장군이라는 겉모습으로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돌이키지 않았을 때 그리고 마음을 돌이켰을 때 받은 복에 대한 말씀을 들은

    엄순옥 모친은 하나님이 주신 건강으로 칠순의 나이에도 간병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인데

    그런 자신의 모습도 모르고 늘 옳음을 주장하며 살았던 것이 나아만 장군과 같더라고 하며 마음을 돌이키셨다.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들으시는 어르신들이 강사가 말씀을 전하면

    대답도 하시고 박수도 치면서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하셨다.

     

    어르신들은 복음을 들었다고 하시지만 자꾸 새겨주지 않으면 잊고 살 때도 있고,

    마음에 어두움이 있어도 드러내기를 주저주저 할 때도 있는데 말씀을 듣고 상담을 나누면서

    평안함이 찾아왔다고 한다.

    하루만 하는 일일 집회였지만 복음을 맘껏 전할 수 있어 감사하였다.

     

    ▲ 실버 복음 집회를 위해 울산링컨 학생들이 공연을 하였다.

     


     

    인생의 막바지에 있는 어르신들이 복음 집회를 통하여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예수님 이름만이 하나님 앞에 복을 입게 한다.

    더러운 내 이름을 벗고 우리를 의롭다 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덧입혀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수정 답변 삭제 목록
    169개(7/15페이지)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