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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 2014.07.19 23:53 | 조회 13053


    2014년 IYF 월드캠프 개막식이 7월 6일 일요일 저녁 부산 해운대 비치에서 시작되었고

    오늘 7월 17일 목요일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서 폐막식을 맞았다.

    부산과 서울, 대덕을 오가며 월드캠프는 젊은이들의 마인드를 도전과 연합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어졌다.

    울산에는 부산에서 가진 첫 주 월드캠프를 끝낸 학생들이 민박을 왔다.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울산 교회를 찾아왔었다.

    일부 가정으로 민박을 간 학생들도 있었고 교회에서 민박을 한 학생들도 있었다.

    예전에는 가정으로 민박을 갈 때 두세 명씩 나눠서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반별로 같이 있기를 원해서 각 반별로 인솔하는 교사들과 함께 지내기로 했다.

     

     

    5구역에서도 민박 팀을 받았는데 ‘Passion B8반’ 9명이 김종국 집사 가정에서 2박 3일을 보냈다.

    대구교회 청년 4명과 몽골에서 온 쌍둥이 자매와 몽골어를 통역하는 학생 한 명과 또 몽골에서 온 학생 한 명. 그리고 ‘Passion B8반’의 교사.

    민박을 와서 처음으로 하는 것은 빨래이다.

    빨래를 끝내고 푹 쉬고픈 마음에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는 대충 씻고 그냥 잔다.

    민박을 받은 구역에서는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알차고 재미있게 지내게 해 줄지를 고민한다.

    월드캠프는 해마다 장마 전선이 한국을 지나갈 때 시작된다. 그리고는 기도를 한다.

    ‘하나님 개막식을 할 때 비가 오지 않게 해 주세요...’ 함께하는 그 기도를 하나님이 화답이라도 하듯 전국적으로 비가와도 개막식을 하는 곳에는 먹구름이 잔뜩 하늘을 덮고 있으면서도 비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빗방울은 마치 하나님이 구름 속의 빗방울들을 기다리라고 명령한 듯 쏟아 내지도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것을 보았다.

    월드캠프를 할 때 기도를 참 많이 하는 것 같다. 학생들이 민박을 왔을때도 기도를 많이 한다. 우리가 준비를 하지만 하나님이 길을 이끌어 주어야만 아무런 사고 없이 관광도 하고 마음도 열고 구원도 받는 것이지 우리의 원함과는 상관이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계획을 짰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울산에서 ‘반구대 암각화’가 유명하다던데 거기 구경 가요.... 학생들의 의견이 나오고

    이어서 민박을 받은 팀에서는

    울산 태화강의 십리 대밭이 참 좋은데 거기서 자전거로 십리대밭을 돌아보자..

    방어진에 가면 울기 등대가 있는데 거기는 꼭 가 봐야돼...

    그리고 저녁 먹으러 가자...

    그렇게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승용차 3대에 각각 나눠타고 출발하였다..





    반구대 암각화에서 인증샷! 태화강 십리 대밭에서는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며 신이 났다. 사실은 월드캠프 참석한 학생들이 전부 단축 마라톤을 하였기 때문에 종아리가 아팠지만 재미있게 십리대밭을 둘러보고 와서 준비한 점심을 먹었다.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노래도 들려주었다.

    방어진으로 출발~ 모두들 관광을 위해 차에서 내렸는데 한 학생이 피곤해서 못 가겠다고 한다.

    안가면 후회하게 된다고 하며 억지로 일어서게 했다.

    울기등대가 있는 대왕암을 보고는 힘들다고 했던 학생이 더 좋아하였다.

    동해의 시원한 바다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기분 좋게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하였다.


    ▼ 5구역 문정숙 집사(왼쪽) 김미옥 자매(오른쪽)





    ▼ ‘Passion B8반’ 교사 이윤경(오른쪽)

    ▼ 민박을 받은 김종국 집사님 부부

    한국의 대학생 4명이 같은 교회에서 왔기 때문에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고 했더니 같은 교회에 있어도 이렇게 같이 얼굴보고 이야기 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같은 반이 되니까 서로를 깊이 알아갈 수 있어서 참 좋다고 한다.

    통역을 맡은 학생은 몽골 김상수 선교사의 딸이다. 몽골에서 8년을 살아 통역을 잘 해 주었다. 한국말을 듣고 몽골말로 몽골말을 듣고 한국말로 쉴새없이 통역을 하였다. 중학생인 아이의 목이 걱정이 되었지만 통역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아이의 마음이 이쁘다.




    ▲ 쌍둥이 동생 할리운(우)과 몽골어 통역을 하는 김주혜(좌)

    멋진 대왕암과 동해를 흠뻑 담은 마음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장소는 구영리에 있는

    ‘죠인쉐프뉴욕’이다. 스테이크며 피자,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었다. 저녁에는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토요일 저녁 8시 학생들이 집사님 부부를 중심으로 빙 둘러 앉아 간증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민박을 하게 해 주신 집사님 부부에게 다른 것이 아닌 그들의 열린 마음을 내 놓으며 고마움을 대신하였다.

    몽골에서 온 쌍둥이 자매의 간증이다.

    언니는 몽골에 있는 대학교 법대에 다니고 있고 동생은 의대를 다니고 있는 엘리트다.

    언니인 홀랑이 먼저 구원을 받고 한국 월드캠프에 동생 할리운을 초청한 것이다.

    몽골에서도 교회를 다니고 있었으나 구원에 대해 몰랐던 동생 할리운은 월드캠프에 참석해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할리운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고 하며 신나게 말문을 열었다.

    10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하였다. 대학생이지만 홀랑과 할리운만 빼고 같은 반 친구들이 결혼을 다 하였고 아이가 둘인 엄마도 있다 한다.

    할리운 같은 교회에 다녔던 청년과 결혼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캠프에 참석해서 들은 말씀들을 풀어 내 놓았다.

    민수기 21장에 나오는 불뱀과 놋뱀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을 물었던 불뱀을 쫓아내면 될텐데 왜 놋뱀을 만들라 했는지를 몰랐는데 만약 불뱀만 쫓아냈다면 물리지 않은 사람은 놋뱀을 보지 않아 구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인데 불뱀에게 물린 사람이든지 안 물린 사람이든지 다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구원의 길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어 구원을 받게 되었다고 하였다.

    월드캠프에는 언니의 권유로 오게 되었는데 구원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하였고 언니인 홀랑이 이어서 간증을 하였다.

    대학에서 교회를 다니는 자신을 비웃으며 따돌림을 당하였던 이야기와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을 드러내어 주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이야기하고 동생을 이곳으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하였다.

    그 간증을 들으면서 동생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김종국 집사는 자신도 불뱀과 놋뱀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던 간증을 해 주었다.

    장로교회에 다니고 있었으나 죄에 매이고 율법에 매인 종교인이었는데 집회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았고 그 후로 성경이 풀려지더라는 말씀을 전했다.





    몽골어 성경책 한 권으로 4명이 같이 보면서 말씀을 들었다. 성경 표지에 IYF 라는 글을 선명하게 써 놓았다. 몽골에서 한국으로 오는 길을 열어서 구원을 받도록 이끌어 준 ‘IYF’를 크게 써 놓은 것이 순수한 그들의 마음을 써 놓은 것 같았다.

    모임에 참석하여 간증을 들으면서 순수한 눈빛에서 몽골인의 마음이 비춰졌다. 마치 70년대 우리나라 사람들의 순수한 눈빛을 보는 것 같았다.

    몽골에서 온 학생들이 김영희 자매가 있어서 반 분위기가 참 좋았다며 고맙다고 이야기하자 대구에서 온 김영희 자매는 다음날 바로 대구로 가야했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없는 아쉬움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나. 몽골로 해외봉사 꼭 갈거예요.’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것을 보았다.

    바다를 구경하지 못하였던 몽골에서 실컷 바다를 보고 신나게 자전거도 타면서 즐거웠던 하루를 잊지 못할것이라고 고마워하는 그 마음이 더 고맙다.

    많은 것을 해 주지 못하였는데 많이 고마워하는 그런 마음을 가진 몽골인들이 많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저절로 기도가 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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