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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 2014.12.19 01:46 | 조회 9393

    아름다운 도시 경주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찾아왔다.

    유난히 추웠던 12월 17일 수요일 저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그 막이 올랐다.

     



    경주 예술의 전당은 1100석의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이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 닥쳤지만 공연장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객들이 자리를 채웠다

     

     

    감사하다는 뜻을 가진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9년 제주 국제 합창제에서 대상 수여, 유럽 5대 합창제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제13회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스위스의 제 50회 ‘몽트뢰 합창제’에서 혼성합창 부분 1위 및 최우수 관객 상를 수여한 바 있는 실력 있는 합창단으로 2014년 미국 20개 도시를 다니며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칸타타를 통하여 전해 미국을 열광하게 하였으며 12월 한 달 동안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에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하여 행복을 배달하고 있다.

     

     

     

     

    1막 포로생활을 하였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은 비참하였으나 예수님의 탄생과 함께 그들에게 웃음이 찾아오게 되었던 것처럼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하시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오페라 공연을 통하여 말하여 주었다.

    1막과 2막 사이 꼬마 산타들의 앙증맞은 공연은 관객이 귀여움에 호응하게 하였다.

     

     

    막과 막 사이에 이런 깜찍한 공연을 넣어서 관객들이 마음을 활짝 열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합창단들이 또 다른 막을 준비하는 시간을 주기 위하여 준비한 공연이기도 하다.

     

    2막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황금과 몰약과 유향을 가지고 낙타를 타고 가는 재미있는 캐릭터가 두 번째 막을 기대하게 하였다.

     

     

     

     

    오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뮤지컬로 각색하여 현대인들의 바쁜 삶과 아버지가 있으나 일에 아버지를 빼앗긴 가정의 모습을 따뜻하고 감명 깊게 만든 사랑이 깃든 막이었다.

     

     

    특히 아이스링크도 아닌데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에 관객석에서는 ‘와~’하는 감탄의 소리가 연신 나왔다.

     

    2막과 3막 사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마음을 이끌어 오늘에 이르게 하신 박옥수 목사님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한국이 많이 발전하여 외형적으로는 밝은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혼자 고통을 품고 마음을 닫고 살아서 불행이 찾아온다고 하시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좋은 선물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고 마음을 나누면 나와 내 주위가 따뜻해지며 크리스마스가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3막의 막이 열리고 천상에서 맑고 깨끗한 소리가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3곡을 이어서 불렀다. 할렐루야를 들은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환호를 하였다.

     

     

    마지막 곡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경주에서 가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에는 경주시 부시장을 포함한 많은 경주 인사들이 참여하셨으며 남녀노소 계층을 가리지 않고 행복을 가슴에 가득 안고 돌아간다며 기뻐하였다.

     

     

    2014년 유난히 사건 사고로 인하여 마음을 힘들게 하였지만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따뜻한 말의 온기가 추운 겨울을 다 이겨 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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