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울산지역

화창한 가을날 울산 지역 연합 ‘가을 운동회’가 있었다.

등이 따사로운 여름 햇볕과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은 운동회하기에 적합하였다.

울산 옹기마을 ‘온양체육공원’에서 가진 가을 운동회에는 울산 지역교회이지만 멀리 있어서 자주 함께하기 어려웠던 기쁜소식 울진교회 성도들과 울릉도 교회 성도들도 함께하여 더욱 신났다.

오전에는 각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13시에 ‘온양 체육공원’에서 백팀과 홍팀을 나누어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홍팀은 포항, 동울산, 경주팀이 주축이 되었고 백팀은 울산을 주축이 되어 응원을 열심히 하였다.

청, 장년팀은 축구하기 좋도록 만들어 놓은 인조잔디밭에서 신나게 축구를 하였고 한 쪽편에서는 배구와 족구도 하였다.

주일학교 아이들은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테니스장에서 이런 저런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지냈다.

축구 경기가 끝난 뒤 발야구도 하고 부인들의 여자 축구 경기도 있었다.

여자 축구에는 많은 인원과 축구 공 2개가 주어졌다. 축구를 잘 할 줄 모르는 부인들이라 이리저리 몰려다니다가 응겹 결에 골이 들어가 함성을 지르기도 하며 재미있어 하였다.

이런 저런 경기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명랑 운동회’라는 타이틀로 재밌는 경기를 하여 웃음보가 터졌다. 거대한 바통을 만들어 릴레이 게임을 하여 이기는 팀에게는 무조건 선물이 주어졌고 막대잡고 달리기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함께하는 분들에게 선물 공세도 많이 하면서 명랑 운동회는 끝났다.

또한 어르신들은 ‘실버팀 운동회’를 하면서 다치지 않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서 조심 조심 경기를 이어 나갔다. 목사님들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은 낚시질을 하면서 참석하신 분들이 다 낚아 갈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 경기로는 릴레이 경기가 있었다. 초등학생들부터 사역자님들까지 릴레이 라인에 서서 200m씩 달려서 바통을 넘겨줘야만 한다. 4팀으로 나누어 앞서거니 뒤서거니 응원하는 사람들이 손에 땀이 쥐어진다. 누가 이긴다 해도 다 기쁨이다.

꼴찌에게도 테잎을 끊을 기회도 주며 기쁨을 나눈다.

이번 가을 운동회에는 지난 상공회의소 집회 때 구원받은 강영임 자매(기쁜소식 울산교회 성도)의 남편도 참석하여 즐겁게 하나가 되어 운동도하고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였다.

날씨도 야외활동하기에 너무 좋았으며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몸으로 뛰고 즐기는 시간 이였다.

가을 운동회가 끝나고 가진 저녁 예배에는 링컨 하우스 울산스쿨 학생들의 공연과 기쁜소식 울산교회 이 홍준 형제의 전자 오르간 연주가 있었으며 기쁜소식 울산교회 여성 중창단의 아름다운 중창으로 하나님께 찬송을 하였다.

오성균 목사(기쁜소식 울산교회 담임)는 마가복음 2장의 말씀을 통해

중풍병자와 4명의 친구는 자신들의 마음의 벽과 많은 장애물을 뛰어넘어 예수님 앞에 나가게 되었다. 그들은 예수님 외에 길이 없는 가난한 마음을 가졌기에 그 많은 장애물을 뛰어 넘어 중풍병자에게 새로운 삶이 주어지게 되었다.

우리의 삶속에도 많은 장애물이 있는데 주님으로 말미암아 그 장애물들을 뛰어 넘고 복음과 함께 하는 삶을 살게 되길 바라는 주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당부하셨다.

2천년 전 마치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광야에 많은 사람이 모인 것처럼 파란 잔디 장에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모여 말씀을 듣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런 귀한 시간과 장소를 허락하여 성도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가을 운동회를 동영상으로 올렸습니다. 감상하시려면 크게 해서 보세요.^^